
[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방탄 유리막’ 유세를 저격한 데 대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격 없는 후보이고 당선 안 된다는 사실을 아시고 하는 말씀 아니냐”라고 받아쳤다.
박 의원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가원수의 안위는 국가 안보 1순위라는 말도 있다. 그래서 대선후보는 국가에서 경호를 한다”라며 “박근혜, 트럼프, 이재명의 테러가 있었기에 더욱 절실하다”라고 적었다.
“일본의 경우가 특히 그러하지만 우리나라도 대개의 테러는 극우분자들의 소행이 많다. YS(김영삼 전 대통령)도 DJ(김대중 전 대통령)도 후보때 1xbet 우회 유리(물품)을 사용했고 DJ도 1xbet 우회조끼를 입으셨다”라고 말한 박 의원은 “김 후보께서 총을 맞더라도 운운은 자격 없는 후보이고 당선 안 된다는 사실을 아시고 하는 말씀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 의원은 자신이 김대중 대선 후보의 대변인으로 있던 당시, 부족한 경호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취재진의 근접 취재를 허용했던 김옥두 전 민주당 사무총장의 일화를 언급하며 “후보들이 조심(해서) 자구책을 강구해야 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는 앞서 김 후보가 전날 서울 강서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 유세에서 이 후보의 ‘1xbet 우회 유리막’ 유세에 대해 “김문수는 1xbet 우회유리도 없고 1xbet 우회조끼도 안 입었다. 총 맞을 일 있으면 맞겠다”라고 한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지금 방탄조끼 입고 방탄유리 다 쳐놓고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돼서 되겠느냐”라며 "나는 경호원 자체가 필요 없다. 잘못한 일이 있어서 죽으면 죽는 것이 우리 정치인이 가야 할 길"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박 의원은 “저는 극우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혼자 안 다닌다. 김문수 후보 잘 하시라, 총칼 맞으면 안 된다”라며 “이준석 후보 단일화 안 한다. 차라리 김 후보가 이 후보에게로 단일화하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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