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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 기자수첩

[기자수첩] 트럼프 관세와 대미 투자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27 19:50

수정 2025.04.27 19:50

최종근 산업부
최종근 산업부
"미국의 완성차 및 부품 품목 1xbet 후기로 인한 수익성 악화 영향은 일부 세부 사항에 대한 불확실성이 너무 커 구체적인 수치를 말하기 어렵다."

현대자동차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지난 24일 1·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시작하며 한 말이다. 현대차는 올 1·4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올렸고,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분위기는 다소 차분했다. 이달부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에 25% 1xbet 후기 부과를 시작했고, 다음달 3일에는 자동차 부품 1xbet 후기 부과가 예정돼 있어서다.

이에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국내 자동차 업계는 최근 시작된 한미 정부 간 1xbet 후기 협상을 지켜보면서도 개별 기업으로서 할 수 있는 대응전략 마련에 분주하다.

그중 핵심은 미국 현지화 전략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3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국 대기업 총수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만나 2028년까지 210억달러(약 31조원)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관세 문제와 더불어 미국 시장의 중요도가 반영된 결정이라는 것이 업계의 해석이다. 미국은 현대차그룹의 최다 판매 시장이자, 국내 자동차 수출의 51%를 차지하는 국가다. 값비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친환경차가 많이 팔려 수익성이 높고, 글로벌 완성차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지역이라 '미국에서 성공하면 전 세계에서 통한다'라는 상징성도 갖고 있다. 실제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3위 완성차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도 미국에서의 급격한 성장이 결정적이었다.

이번 관세 폭탄으로 주요 기업들의 대미 투자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들의 지속 성장을 통해 국내 산업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비슷한 경험을 만든 대표적인 기업이다. 현대차그룹이 지난 2004년 첫 번째 미국 현지 생산거점인 앨라배마 공장을 가동할 당시, 미국 공장 가동으로 국내 자동차 생산이 줄어 산업 공동화 현상이 나타날 것이란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이후 현대차그룹은 전 세계 대표 완성차 그룹으로 도약했고, 국내 자동차 수출액은 20년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국 내 자동차 생산이 늘어나면서 국내 일자리는 증가했고, 부품 협력사들의 수출도 덩달아 늘어났다. 현대차그룹은 대미 투자와 함께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4조원을 국내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대미 투자 확대가 국내 산업 성장에 기여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길 기대해 본다.

cjk@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