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전북 '테크니컬 1xbet com' 선임…조언자서 책임자로

박지성, 전북 '테크니컬 1xbet com' 선임…조언자서 책임자로
구단 "선수 평가와 선수단 구성 총괄하는 역할"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축구의 '영원한 캡틴' 박지성(42)이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테크니컬 디렉터'로 더 큰 책임을 진다.

전북 구단은 어드바이저(위원) 직함으로 일하던 박지성과 계약을 연장하며 그를 테크니컬 1xbet com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구단은 "향후 박지성은 테크니컬 1xbet com로서 선수단 구성 총괄을 맡아 선수 평가와 선수 구성을 직접 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술 이사' 정도로 번역되는 테크니컬 1xbet com는 한국 축구에 아직은 생소하지만, 유럽 등 선진 축구계에서는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자리다.

감독이 단기간의 성적 향상에 집중한다면, 테크니컬 1xbet com는 더 높은 위치에서 팀 전체의 큰 그림을 그리고, 긴 호흡으로 전략을 실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나라에 따라 업무 범위가 조금씩 다르지만, 테크니컬 1xbet com가 감독보다 선수 영입 등에서 더 강한 권한을 가진 리그나 구단이 적지 않다.

전북은 지난 2018년 조긍연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분과위원을 테크니컬 1xbet com로 선임한 적이 있다.

당시 조긍연 전 위원은 테크니컬 1xbet com로서 전북 선수 스카우트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했으나 이 체제는 오래 가지 못했다.


전북이 박지성에게 새 직함을 준 것은 이제 그에게 '조언자'를 넘어 '책임자'의 역할까지 맡긴다는 의미다.

지난해 초 전북 어드바이저로 취임한 박지성은 오랜 유럽 생활을 바탕으로, 성인팀부터 유소년팀까지 아우르며 구단의 운영 철학을 수립하고, 중장기적 플랜을 세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이번 시즌에는 새로 창단한 B팀의 운영·육성과 성인 A팀의 전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구단에 점점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제 선수단을 구성하는 일을 한다. 이뿐 아니라 선수단과 사무국 간의 가교 구실, 유스팀 시스템 방향 설정 등 더 폭넓은 업무를 맡게 됐다.
다만, '비상근'으로 업무를 보는 것은 그대로다.

박지성 1xbet com는 "전북에 머물 수 있게 돼 기쁘다. K리그와 전북에 대해 더 잘 알게 된 만큼 전북이 더 좋은 클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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